[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은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작전 중 하나라고 말한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단 두 달 만에 이번 이스라엘 공세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시리아의 알레포를 파괴한 것, 우크라이나의 마리우폴을 파괴한 것, 또는 이에 비례하여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연합군이 독일을 폭격한 것보다 더 큰 피해를 입혔다.

이슬람국가(IS)에 맞서 3년 동안 벌인 미국 주도 연합군보다 더 많은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어떤 종류의 폭탄과 대포를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장에서 발견된 폭발 파편과 공격 영상 분석을 통해 전문가들은 포위된 지역에 투하된 폭탄의 대부분이 미국산임을 확신하고 있다.

그들은 이 무기에 인구 밀집지역에서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0파운드(900kg)의 '벙커 파괴자'가 포함되어 있다고 말한다.

가자 정보 당국은 지난 20일 이스라엘군과 하마스간 10월 7일 전투 개시 이후의 사망자 수가 2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그 중 40%의 8천명이 아이이며 행방불명자는 6700명, 부상자는 5만2600명에 이른다고 한다.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제사업기관(UNRWA)에 따르면 가자 인구 약 220만 명 중 약 90%가 집에서 피난하고 있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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