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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기자] "올드보이라도 정치 잘 하면 돼"
김재호 기자/YBC연합방송

[YBC연합방송=김재호기자] 정치권에서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한국의 당면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대교체 여부에 한국 정치 미래가 달렸다고 한다.

과거의 문법에 매달린 정치인들을 교체하지 않고서는 한국 정치의 퇴행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세상천지에 늙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당사자들은 듣기 거북한 이야기다.

4.10 총선을 앞두고 젊은 세대와 나이 먹은 세대 간 밥그릇 싸움으로 난장판이 되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정치적 욕심에 나이 먹은 특정인을 향한 올드보이라고 집중 공격한다.

비속어 백태클도 난무하다. 수많은 단어가 칼을 물고 서로를 향해 던져지는 걸 본다.

지금 대한민국은 나쁜 정치가 횡행하고 있다. 바른 정치가 아니라 나쁜 정치라서 황당하고 우려스럽다.

올드보이들은 현 혐오정치, 증오정치가 극에 달한 상황을 보면서 상대적으로 점잖은 어휘 구사로 여야간 소통이 비교적 잘 이뤄졌던 경험의 정치를 내가 해보겠다고 나선 것이다.

노년의 삶은 노숙함과 노련함으로 무장한 노년이야말로 청춘을 뛰어넘어 가능성의 시기 이며 생의 시작이다.

나이는 패기 대신 경륜을 선사하고, 노화는 순발력을 빼앗지만 지혜와 통찰력을 가져다준다.

세대가 결합이 되고 노인의 머리와 청년의 손이 공존하는 사회와 조직은 더 건실하다.

강태공은 80세에 세상에 나와 주나라 800년 기틀을 잡았다.

영조는 1724년 10월 16일 만30세의 나이로 조선의 21대 왕으로 즉위하여 81세까지 51년 6개월까지 왕위에 있으면서 탕평책 등으로 정치적 안정을 구현 등 많은 업적을 이뤄냈다.

김대중은 1997년 74세의 나이에 대통령이 되어서도 IMF 외환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2000년 6월에는 남북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여 남북 관계를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진전시키는 등 노력의 결과물을 이루어 냈다.

김종필은 9선 의원으로 우리나라 정치사에 최다선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73세의 나이에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등 대한민국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올드보이의 세대교체가 나라가 발전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누구나 정치를 잘하면 된다.

국회는 법을 만드는 곳이다. 아무 법이나 만들라는 뜻은 물론 아니다.

국회의원은 국내외 상황을 정확히 판단해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 법을 만들어 국민의 삶의 질을 혁신적으로 윤택하게 하면 된다.

이번 4.10 총선은 우리나라 국운이 달려 있다. 올드보이라고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

요컨대 나라와 국민을 더 어렵게 하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젊고 늙음을 떠나 국가 미래 비전과 함께 새 희망을 주고 실천하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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