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러시아가 인공위성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핵무기를 우주에 배치하는 계획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정보는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 공화당 의장인 마이크 터너 의원이 심각한 국가 안보 위협을 경고하는 이례적인 성명을 발표한 후 14일(수)에 밝혀졌다.

미 정보기관은 15일(목) 러시아가 개발 중인 우주 기반 무기가 인공위성을 격추하기 위한 폭발성 핵탄두보다는 인공위성 내부 전자장치의 작동을 방해하는 등 핵추진 장치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또 이 문제에 대해 브리핑을 받은 한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미국이 러시아의 핵 능력 및 우주 기반 무기 개발 시도와 관련된 새로운 정보를 보유하고 있지만 러시아의 새로운 능력이 미국에 긴급한 위협을 가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우주 핵무기에 대한 우려는 1960년부터 존재했다.

이후 우주공간이 군사 목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1967년 미국 영국 소련 등이 우주에서 핵무기 사용을 금지하는 조약에 공식적으로 서명했다.

하지만 이번 기밀정보는 모든 궤도상의 핵무기 사용을 금지하는 우주조약을 러시아가 폐기할 가능성을 제기되고 있다.

크렘린궁은 목요일 모스크바의 새로운 우주 핵 능력에 대한 미국의 경고를 "악의적인 조작"이라고 일축했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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