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Alexei Navalny)의 아내 율리아 나발나야(Yulia Navalnaya)가 EU 외국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출처=ABC)

[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러시아의 오랜 야당 정치인이자 크렘린궁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비평가였던 나발니가 지난 16일(금) 47세의 나이로 감옥에서 사망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앞서 "의사 진술도, 법의학 전문가의 정보도, 연방 교도소의 최종 정보도, 사망 원인에 대한 정보도 없다"며 사망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나발니의 팀에 따르면 나발니의 시신이 안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북극 도시의 영안실 관리들은 19일(월) 아침 나발니의 어머니와 변호사들의 영안실 출입을 거부했다고 한다.

고(故) 러시아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남편의 죽음에 연루됐다고 비난하고 19일(월) 그의 일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녀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푸틴이 왜 알렉세이를 3일 전에 살해했는지 알고 있다"며 "곧 이에 대해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알렉세이와 우리 자신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계속 싸우는 것이라며 나는 알렉세이 나발니의 일을 계속하고 우리나라를 위해 계속 싸울 것이며, 여러분이 내 옆에 서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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