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가 23일 검찰개혁 대표 인재 이성윤과 김한중을 소개하고 있다[출처=자료}

[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는 2월 23일 오전 11시,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9층에서 이성윤 前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61세)과 정한중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62세)를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 대표 인재로 발표했다.

이성윤 인재는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전주고등학교를 거쳐 경희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고, 사법고시(33회)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1등으로 수료하고 1994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입직했다.

그후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2부장,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법무부 감찰국장을 거쳐 서울중앙지검장과 서울고검장을 역임하며 30여 년간 검찰에 몸담았다.

특히 이성윤 인재는 정치검찰과 검찰독재에 맞서 검사로서의 본분을 지키고자 노력한 인물로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성윤 인재는 중립적이고 공정한 수사라는 근본 원칙을 어기고 편파·불공정 수사를 일삼아 온 윤석열 정치검찰의 행태와 검찰 권력의 사유화에 대해 날 선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결국 이성윤 인재는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자마자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좌천되고 반복적인 보복수사와 징계를 받게 됐다.

이성윤 인재는 정치를 결심한 이유로 “윤석열 정권은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행사 등 검찰권력을 사유화하여 제 식구 감싸기에 여념 없으며, 측근들로 정부 요직을 장악한 결과 아마추어 행정으로 민생은 피폐해지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검찰을 국민의 품으로 되돌리고, 공정과 민생을 위한 검찰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봉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정한중 인재는 전남 광양에서 태어나 순천고등학교를 거쳐 동아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고시(34회)에 합격했다.

그는 전두환을 단죄하고 헌법재판소의 5·18특별법 합헌 판결을 이끌어내는데 단초를 마련한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정한중 인재는 헌정사상 최초로 검찰총장 징계를 주도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그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위원장 직무대리를 역임하며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징계를 추진했다.

판사 사찰, 채널A사건에 대한 감찰과 수사방해, 정치적 중립 훼손 등으로 정직 2개월의 징계처분을 결정했고, 윤석열 총장은 이에 불복하여 맞섰으나 법원은 1심에서 징계가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대통령 취임 후 한동훈 장관의 법무부는 불성실하게 재판에 임하며 재편결과가 뒤집혔다.

여전히 정한중 인재는 1심에서 인정된 윤 대통령의 직권남용에 대해 대통령 퇴직 후에라도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한중 인재는 "더불어민주당의 일원으로서 검찰 공화국을 저지하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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