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선거에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 회장이 26일 당선됐다.

임현택 당선인은 이번 회장선거 결선 전자투표에서 총 유효투표 3만3084표 중 2만1646표(65.4%)을 얻어 당선됐다. 임기는 5월 1일부터 3년간이다.

임현택 의협 신임 회장은 정부와의 대화 조건으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의대 정원 500~1000명 감축, 정부의 필수 의료(지원)패키지 전면 백지화, 보건복지부 장·차관 파면, 안상훈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 국민의힘 비례 취소다. 정부의 의료 개혁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라는 주장이다.

또 임 당선인은 "전공의·의대생·교수 단 한 사람이라도 다치면 14만 의사를 결집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라고도 했다.

정부가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이 실제 내려질 경우 대응에 나서겠다며 경고 메시지다.

강경파 의협회장이 들어서면서 향후 의료계와 정부 양측의 협상과 갈등이 한층 더 커질 전망과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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