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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족상잔의 상징 '형제의 상'화해, 사랑, 용서의 의미를 엿볼 수 있어
6.25전쟁의 상징 형제의 상./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오늘은 6.25가 발발한 지 74년째가 되는 날이다.

6.25 전쟁에서 형제가 적(敵)이 되어 싸웠다.

두 젊은이가 서로 다른 군복을 입고 부둥켜 안고 있는 형제의 상은 참혹했던 민족상잔의 6.25 비극을 돌아보게 하고 있다.

6.25전쟁의 상징인 '형제의 상'은 6.25전쟁 당시 한국군과 북한군의 형제가 강원도 원주 치악고가 전투에서 극적으로 만난 순간을 재연한 것이다.

총을 어깨에 메고 철모를 쓴 장교가 박규철 형으로 한국군 제8사단 제16연대 박규철 소위이며, 형에게 얼싸안긴 인민군 복장의 병사는 박용철로 북한군 제8사단 제83연대 하전사이다.

이들 형제는 황해도 평산군 신양면에서 태어났다.

8.15 해방 직후 부모님이 과수원을 하고 있었는데 김일성 일당이 지주계급인 아버지를 체포 후 심한 고문과 과수원을 몰수했다.

이에 장남 박규철은 원한을 품고 남한으로 내려와 반공단체인 서북청년단에 가입했고, 6.26 전쟁이 발발하자 국군에게 자원입대해 일등상사로 참전했다.

전투 중 자신의 소대장이 부상으로 후송되자 박규철은 소위로 승진하여 대신 소대장을 맡게 되었다.

고향 황해도에 남아 있던 동생 박용철은 인민군에게 강제로 징집되어 북한군 하전사로 참전했다.

형제의 상에서 적대 의사가 없는 형이 어린 아우를 품에 안은 모습에서 화해와 사랑, 용서의 의미를 엿볼 수 있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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