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은 김승환 교육감과 일반직 지방공무원간 진솔한 대화를 통하여 교육정책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어 전북 교육정책의 가치를 공감하고자 ‘지방공무원 소통공감데이’를 지난 17일에 전주 제이에스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내 14개 시․군에서 지역별 지방공무원 구성비율에 따라 배정된 지방공무원 중 참여를 신청한 45명(8개 직렬)과 지방공무원 노조대표 등 50명이 모여 현정부 교육정책 변화에 따른 지방공무원의 역할에 대한 특강, 교육정책을 중심으로 교육감과 일반직 지방공무원간의 간담회 등으로 구성됐다.

과거에도 이와 유사한 교육감과 대화하는 시간이 있었지만, 이번 행사는 지방공무원에게 교육정책의 필요성을 알려주고, 전북교육 정책을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생생한 현장의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교육정책과 현장의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한다.

특히, 지방공무원이 궁금해 하는 각종 주요 정책들을 편안한 분위기속에서 교육감이 직접 듣고 답변함으로써 지방공무원과 교육정책에 대한 생각과 더불어 마음까지 나눌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것에 의의를 둘 수 있다고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비록 전체 지방공무원 3천 8백여명 중에 50명이 참석하였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전북교육을 이끌어가는 교육감과 일선 현장의 하위공무원까지 우리 교육가족 모두가 소통하고 공감한다는 목표를 위한 첫 발을 내딛는 마음으로 시작하였습니다. 향후 지방공무원을 비롯한 모든 교육가족이 한마음으로 우리 학생들을 위한 교육정책을 펼쳐 나갈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했다.

한편, 행사의 취지와 어울리는 현대인들이 겪는 소통의 어려움과 관계 맺기의 소중함을 주제로 하는 유쾌한 연극 ‘콘트라베이스와 플롯’도 참가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한 참가자의 말에 따르면 “일선학교에서는 교육감님을 뵐 기회가 없어 어렵게만 생각했지만, 막상 편안한 분위기에서 교육정책에 대한 교육감님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니 전북교육청 주요 정책의 흐름과 방향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일선학교 등의 하위직 공무원들에게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교육자치 강화와 학교자율화’로 대표되는 새정부 교육정책에서는 무엇보다 교육청의 자율성과 책무성이 강조됨에 따라 교육정책을 통한 교육감과 하위 공무원간의 소통과 공감은 자기주도적이고 능동적인 업무수행을 뒷받침함으로써 향후 전북교육 발전을 이끌어갈 토대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이승재 기자  esjab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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