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학교법인 상지학원·상지대학교의 정상화 및 발전을 위해 발족한 ‘상사모(상지를 사랑하는 모임)’가 회원모집에 적극 나서며 상지학원 정상화에 힘을 보태겠다며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상사모’는 상지학원의 설립자인 김문기 재단이사장을 총고문으로 하고, ▲학교법인 상지학원 ▲상지학원의 상지대학교, 상지영서대학교 총동창회 ▲상지학원 총동문회 ▲상지학원 교수협의회 ▲상지학원 교직원협의회 ▲재학생 총학생회 ▲재학생 학부모 운영위원회 등의 단체들과 회원들은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한편, 학교법인 상지학원은 김문기 박사께서 ‘상지정신(尙志精神)’을 건학이념으로 삼아 지난 1974년 설립한 이래 10만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43년 전통사학으로서 강원도 원주시에 상지대학교와 상지영서대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1993년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교육부가 김문기 설립자 겸 이사장 등을 직권으로 강제 사퇴시키고 임시이사를 파견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2007년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상지학원 경영권을 설립자에게 환원하라’는 판결에도 불구하고 교육부가 이를 무시하고 임시이사를 지속적으로 파송하고 있어 정부에 의한 사학탈취 아니냐는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

‘상사모’ 총고문이신 김문기 설립자는 “”현재 상지학원의 구성원들은 어느 때보다 주인의식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상사모’는 건학이념을 구현하고 상지학원의 정상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경호기자  ybct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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