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도록 뭐든지 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성과가 없을 경우엔 회담을 포기하겠다고도 말해 북한 핵 포기에 대한 압박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일본 아베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은) 북한과 세계를 위해 엄청난 일이 될 것이며,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도록 가능한 뭐든지 할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과의 북미 정상회담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정상회담이 성공을 거두도록 뭐든지 하겠다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렇지만 북한에 대해서는 비핵화를 거듭 주문했다.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달성할 경우 밝은 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원하는 비핵화 일괄 타결에 북한이 동의하면 이에 따른 보상을 줄 수 있다는 의미인데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의 방북을 통해 비핵화 전반에 대한 깊숙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를 내지 못할 것으로 여겨지면 회담에 가지 않겠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정상회담에 기대감을 표현하고 특사 방북 이후 북한이 대미 비난을 자제하는 것을 볼 때 비핵화 과정과 보상에 대한 물밑 논의에 진전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이달 27일 개최될 남북 정상회담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추경호 기자  ybct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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