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각종 감염병의 원인이 되는 모기 등 유해해충 퇴치에 나선다.

전주시보건소(소장 장변호)는 최근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해충의 부화와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8일부터 오는 10월말까지 해충 퇴치기(포충기)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물리적방제기구인 포충기는 116개 근린공원 등에 총 308대가 설치돼 있으며 살충제를 이용하는 화학적 방제방법과 달리 특수 자외선램프와 광촉매로 해충을 유인하여 박멸하는 친환경 방역장비다.

특히,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시간에 가동·점멸할 수 있어 여름철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우리 주변에 모기 유충 서식지가 될 수 있는 폐타이어, 화분, 플라스틱 용기 등의 고인 물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모기 개체수를 줄일 수 있다”라며 “시민들께서도 대규모 모기서식지를 발견하면 전주시보건소 감염병 관리팀(063-281-6348)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주시보건소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방역기동반 2개반을 편성해 정화조 1,716개소와 도심속 하천 8개소에 친환경 유충구제 약품을 투여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방역을 시작하는 6월부터 33개 주민센터에 방역소독근로자를 1~3명씩 총 55명을 배치할 예정이며, 초미립자 방역장비를 탑재한 임차차량으로 4개월간 방역소독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전북/이승재 기자  esjab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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