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타스.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5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침공에 대한 대규모 반격작전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이번 반격은 러시아가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미사일로 공습하고 지상군을 투입하는 등 전면 침공을 감행한 것에 따른 반격으로 보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3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대한 대반격 작전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며 "우리가 성공할 것이라고 강력히 믿는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 점령군을 자국 영토에서 몰아내기 위한 대반격에 나서겠다고 공언해 왔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4일 일본 방송 NHK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국경 너머로 러시아 점령군을 몰아내기 위한 대반격 작전을 우선 현재 보유한 무기를 사용해 지상전 중심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러시아 각지에서 4일(일요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하는 정권에 항의하며 평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행해졌다고 보도했다.

인권 단체 'OVD 인포'에 따르면, 당국은 극동 하바롭스크와 시베리아 여러 도시에서 총 4명을 구속했다.

로이터 통신도 4일(일요일) 러시아 경찰이 러시아의 가장 저명한 야당 지도자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47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거리로 나온 100명 이상의 사람을 체포했다고 시위 모니터링 그룹이 밝혔다.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 후 이례적인 항의이지만, 당국은 단속을 강화하고 있어 어디까지 퍼질까는 전망할 수 없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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