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출처=CNN)

[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가 집속탄을 비축하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크라이나가 접속탄을 사용하면 러시아도 사용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이 전했다.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집속탄을 전달받은 지 불과 며칠 만에 나왔지만 우크라이나 군 고위 관계자는 CNN에 집속탄이 아직 사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러시아 지도자는 친 크렘린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다양한 종류의 집속탄을 충분히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우리에게 불리하게 사용된다면, 우리는 행동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키예프에 집속탄을 보내기로 한 워싱턴의 결정은 논란의 여지가 있었고 인권 단체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이 무기는 소위 '폭탄'이라고 불리는 폭발성 물질을 넓은 지역에 흩뿌리기 때문에 인구 밀집 지역 근처에서 발사할 때 민간인과 비전투원에게 특히 위험하다 .

기록된 집속탄 사상자의 94%는 민간인이며, 그 중 약 40%는 어린이다.

또 접촉탄은 충격 시 폭발하도록 설계되었지만 1/3은 폭발하지 않으며 앞으로 몇 년 동안 민간인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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