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윤석열 정권 언론장악저지 야4당 공동대책위원회와 윤석열 정부 해직 방송 기관장이 11일 오후 1시3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자회견장에는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 정연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장, 남영진 전 KBS 이사장, 권태선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윤석열 정부에서 강제 해직된 방송 관련 기관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윤석열 정부의 언론탄압을 ‘언론 쿠데타’로 규정하고, 맞서 싸울 것을 결의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해직 기관장들은 성명에서 "윤석열 정권의 언론탄압은 전두환 시대의 언론환경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것"이라며 최근 일련의 과정은 언론에 대한 쿠데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윤석열 정부 언론탄압의 실상을 전하면서 ‘언론 쿠데타’라고 정의하게 된 배경을 자세히 설명하고 언론계, 시민사회, 사법부 및 국민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해직 기관장’들은 윤석열 정권 언론장악 저지 야4당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야4당 공대위 공대위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정의당 류호정, 기본소득당 용혜인, 진보당 강성희 의원)가 주최하는 ‘윤석열 정부 해직 방송 기관장 긴급간담회’에 참석했다. 

1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해직 기관장’들은 윤석열 정부 언론탄압 상황을 공유하고, 야4당 의원들과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부영 동아투위 위원장, 신홍범 조선투위 위원장, 조성호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이완기 새언론포럼 회장 등 원로 언론인들도 참석해 의견을 밝혔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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