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국회의사당 본관 앞 광장에서는 새만금 전북예산 삭감에 분노한 전북도민 5000여 명이 모여 총궐기대회가 열렸다.

이번 궐기대회는 전북애향본부(총재윤석정)를 비롯한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윤방섭). 전북예총(회장소재호). 한국여성경제인협회전북지회(회장박숙영), 전북도의회.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재경 전북인14개시,군 비상회의가 공동주최로 약 5천여 명이 참석해 '새만금 국가사업정상화', '대한민국미래 새만금' 등의 피켓을 들고 한 목소리로 외치는 전북도민들의 절규는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국회의원 회관및 국회소통관등 여의도를 들썩이게 했다.

이날 대회시간 2시를 앞두고 새만금국가예산 정상화를 촉구하는 전북도의회 릴레이 마라톤 주자들이 행사장에 들어서자 뜨거운 박수와 함성이 터져나왔다.

오평근 전 도의원은 목소리를 높여 전주에서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260km를 지친 다리를 이끌고 오직하나 새만금예산을 살려내겠다고 완주한 자랑스러운 전북도의회 35명의 의원들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달라며 외쳤고, 박정규도의원은 마라톤 완주 인사말을 통해 "정치인은 약속을 지키는게 중요합니다" "새만금예산 약속"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새만금예산 반드시 살려내"라는 구호를 외치며 물러났다.

이날 사회를 맡은 오평근 전 도의원은 절규에 찬 목소리로 등불처럼 타오르는 우리 5백만 성난 민심이 이대로 주저 앉을 수는 없다"며 "국가는 과연 무엇이고 누구를위한 정부입니까? "새만금은 국가사업입니다" "국가사업이 이런식으로 푸대접 받는 일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우리도민들의 삶을 위협하고 새만금을 파괴하려는 모든 시도를 중단하고 국회와 정부는 즉각 원상회복 해야 합니다"했다.

이어서 전북도의회 국주영은 도의장과 전북애향본부 윤석정총재는 "오늘 우리는 참담한 심정으로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모였습니다" "예산 폭거를 세상에 알리고 잘못을 바로잡으라는 5백만 전북도민의 명령을 받고 국회에 왔습니다"."새만금 예산이 복원되지 않으면 기업유치에 차질을 빗고 사업지연에 따른 공사비 증액이 불가피 합니다" "모두 국민부담으로 떠 안겨질 것 입니다. 예산 복원이 절실합니다" "존경하는 윤석렬대통령님께 호소합니다" "새만금 예산이 복원되어서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요"라고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했다.

또 김관영 도지사는 대통령 만나고 장관만나고 국회의원 만나고 많은 관계자들을 만나서 "우리 도민들의 아픔을 전하고 우리도민들의 분노를 전하고 절규를 전했다"며 "예산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김관영이가 앞장서겠습니다"고 말했다.

이어서 전북지역의 각 국회의원들은 1분씩의 연설이 있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재명 민주당 당 대표가 참석하여 새만금예산 복원에 대한 당론으로 정하고 예산복원 꼭 이루어 내겠다라는 연설을 해 주었다면 하는 도민들의 바램이 있었다.

그동안 전북지역의 국회의원들끼리도 서로 단합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는데 어쩌면 전북의 각 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국회의원들의 무능함이 오늘의 이런 무시와 괄시를 불러오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도민들의 바램은 금번 행사를 계기로 모두가 하나되어 우리의 권리를 되찾고 새만금과 내년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눈부신 전북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전북/이승재 기자  esjab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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