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국회 예결위 회의 도중 주식 관련 메시지를 확인해 파문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권철승 수석대변인은 8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공매도 조치로 주가를 띄우고, 장관은 주식으로 차익을 실현했는가"라고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정부는 ‘공매도 금지’로 주가 띄우고, 국무위원은 이 정보를 이용하여 ‘차익 실현’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 말인가"라며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국회 예결위 회의 도중 주식 관련 메시지를 확인해 파문이 일고 있다"며 "당장 주식거래 내용을 공개하고 국민께 사과하라. 만약 신원식 장관이 정부의 공매도 금지 조치를 사전에 알고 이를 주식 거래에 활용했다면 묵과할 수 없는 범죄"라고 지적했다.

또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북핵 위협이 고도화되는 등 안보위기가 심각해 정부는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대통령도 순방외교를 통해 국제협력을 요청하고 있다"며 "그런데 국방을 책임지는 장관이 한가하게 주식거래를 하고 있었다니 기가 찰 노릇"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 신원식 장관에게 나라를 지키라고 명했지, 자신의 재산을 지키는데 힘쓰라고 한 적이 없다"며 "공매도 전면금지로 주식시장이 혼란한 틈을 타 ‘업무 중 주식거래’로 이익 실현에만 혈안이 된 장관에게 대한민국의 국방을 맡길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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