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은 10일, 러시아의 실효 지배하에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크리미아반도 서부의 우즈카야 만에서 해상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해군의 양륙 아크라 셀나 2척을 격침했다고 발표했다.

정보총국은 양양륙정이 흑해해역에서 러군의 방공을 담당하고 있었다며 양양륙정의 상실로 러시아군의 방공력이 더욱 떨어졌다고 했다.

해군력이 러시아보다 떨어지는 우크라이나는 해상 드론의 개발·제조에 착수해 8월 이후 흑해 해역에서 러시아 대형 양륙함과 초계함, 연료탱크 등에 손상을 입혔다.

또 우크라이나는 같은 시기 크림 주변에 러군이 배치하고 있던 레이더와 방공 시스템을 잇달아 무력화했다.

한편, 격전이 이어지는 동부 도네츠크주 아부데후카의 방어전을 둘러싸고, 우크라이나군의 잘지니 총사령관은 10일, 지난 1개월간 러시아군에 약 1만 명의 인적 손해를 끼친 것 외에 러 군의 전차나 장갑차계 350량, 수호이 25공격기 7대를 격파했다고 밝혔다.

러군은 10월 초순부터 아우데후카에의 공세를 강화해 네츠크 주 전역의 제압이라는 주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아우데후카의 돌파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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