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C연합방송=윤원식기자] 국내 최초의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 전문기관인 광주 국립 국가폭력 트라우마센터(이하 광주 트라우마센터)에서 성과 발표회가 개최됐다.

양향자 의원(한국의희망 대표)은 15일 열린 2023광주트라우마센터 성과 발표회에 참석하여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의 치유 성과를 격려하고 센터 발전을 위한 의견 청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5.18 민주화 운동 유공자를 포함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피해자, 형제 복지원 피해자, 호남민족민주열사 유가족 등 국가폭력 피해자 및 유가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 트라우마센터는 국가폭력에 의해 후유증을 겪고 있는 피해자분들을 치유하기 위한 국내 최초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 전문기관이다. 트라우마센터의 치유프로그램으로는 치유적 글쓰기, 난타, 사진 치유, 약차 쾌차, 오월소나무합창반, 한방치료 등 트라우마 치유 및 재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현재 광주 트라우마센터는 국가폭력 예방사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광주 트라우마센터는 2021년 11월 양향자 의원이 대표 발의하여 통과된 ‘국립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센터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2022년 6월 시행령이 마련됐다. 이후 현재 광주 서구 화정동 옛 국군통합병원 자리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 공사 중에 있으며, 2024년 2월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양향자 의원은 “국가의 부당한 공권력에 의해 피해를 입은 분들의 치유와 재활은 국가가 책임지는 것이 당연하다”며,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이라도 광주 트라우마 치유센터를 통해 피해자분들이 치유와 재활을 받을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 트라우마센터를 통해 피해자분들께서 지속적이고 원활하게 치료받으실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원식기자  yunws50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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