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C연합방송=김재호기자] 파키스탄이 18일(목요일) 이란 무장세력을 표적으로 보복 공격을 가했다.

파키스탄 관리는 ABC뉴스에 목요일의 공습이 파키스탄 국경 근처 이란 남동부의 발루치 반군 소속 훈련 캠프를 공격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보에 따르면 약 7개 장소가 표적이 되었고 최소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를 이란 시스탄-오-발루치스탄 지방의 테러리스트 은신처에 대한 정밀 군사공격"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암호명 '마그 바르 사르마차르(Marg Bar Sarmachar)'라는 작전에 다수의 테러리스트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모든 위협으로부터 국가 안보를 보호하고 방어하려는 파키스탄의 확고한 결의의 표현이다.

외교부는 "이란은 형제의 나라이며 파키스탄 국민은 이란 국민에 대해 큰 존경과 애정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슬라마바드는 “테러 위협 등 공동의 도전에 맞서 대화와 협력을 늘 강조해 왔으며, 앞으로도 공동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외무부는 목요일의 공습을 비난하고 파키스탄 대사를 불러 설명을 요청했다.

아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에 따르면 비이란 시민권자였던 어린이 4명, 여성 3명, 남성 2명 등 최소 9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이 이웃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계속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 전쟁이 지역 전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동 지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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