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C연합방송=김재호 기자] 정부와 의료계가 지난 2월 20일부터 강 대 강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제 의료 현장을 지키고 있던 교수들도 사직을 결정하고 있다.

서울대의대교수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정부의 합리적 방안이 나오지 않을 시 18일부터 전원 사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서울의대 교수 43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전공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교수 1,475명 전원이 사직하기로 결정했다.

비대위 측은 수도권 대형병원인 이른바 빅4 병원 교수들과의 연대 가능성도 시사했다.

지난주 울산대 의대에 이어 부산대 교수들도 사직 의사를 밝혔다.

연세대의대교수협회도 이날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한 데 이어 성균관대 가톨릭 의대 교수들도 조만간 회의를 열어 향후 대책 마련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의대교수협회는 14일 회의를 열어 전공의 미복귀와 의대생 동맹휴학 사태 등을 논의할 계획이어서 이번주가 의대 교수들 단체 행동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정부가 의료 개혁 임무를 국민의 지지와 여망 속에서 관철해 나갔겠다는 것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김재호기자  kh7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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